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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다 가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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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5-10-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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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다 가는 인생

이 세상에 인연 따라 잠시 왔다가
고독한 인생살이 마치고 나면
그 누구 할 것 없이
다 그렇게 떠나야 하는 삶이 아니던 가요

냇가 물이 흘러 강물로 가듯이
우리네 인생도 물 흐르듯 돌고 돌다
어느 순간 멈추어지면
빈손으로 베옷 한 벌 입고
떠나야 하는 삶이 아니던 가요

여보시오 나그네 님들
부모님의 초대를 받고 이 세상에 왔지만
마지막 갈 때는 아무도 삶을 허락하지 않았어도
이생에 인연이 다하면 돌아가야 하는 법이 거 늘

길어야 몆 십년 잠시 살다 가는 인생
서로 미워 하지 말고 사랑 하며 살다 갑시다

몆 백 년 사는 인생이라면
이별도 해보고 미워도 해보고 살아 보겠지만
이 땅에서 한번 떠나면
두 번 다시 못 볼 인연들이 아니던 가요
가는 시간이 안타깝지도 않으시던 가요

여보시오 나그네 님 들!
세월이 어렴픗이 흘러간 뒤에 그리워 한들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삶의 숟가락을 놓은 그 순간까지
미워하는 인연이 있다면 용서 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인연이 있다면
더 많이 사랑해주고

비로소 꿈을 깨는 날
숨이 막힐 듯 저려왔던 외로움조차 모두 버리고
떠나 가야 하지 않던가요


- 詩 최현희 -

세월[歲月]은 도둑놈!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건지
자고 일어나 보면

그날이 그날인 것 같더니
이팔청춘[二八靑春]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세월[歲月]이란 놈
훔쳐 간 것 같으니 그놈은 도둑놈이다.

모든 이가 잠든 사이
몰래몰래 살며시 와서
하루 이틀 한달 두달

1년 2년 훔쳐 가더니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육십년[六十年]도 넘게 가져가 버렸다.

세월[歲月]은 도둑놈인가 보다
이제는 세월[歲月]이란 놈이
시간[時間]마저 가져가 버리는 바람에
내가 쓸 시간[時間]이 조금밖에 없다.

그동안
세월[歲月]에 속고 속아 살다 보니
세월[歲月]이란 놈

하는 행동[行動]이 눈에 보인다.
도둑맞은 이팔청춘[二八靑春] 찾으러 가자!

세상[世上]은 변하고
계절[季節]은 바뀌고
나이는 먹어도

마음속의 젊음 만은 간직하며
더 늙지 마시고
구십 구 세[九十九歳]까지 팔팔하게  

- 허 영자 "더 아픈 사랑을 위하여"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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