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올해 세계 성장률 2.3% 전망…관세 전쟁 반영 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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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올해 세계 성장률 2.3% 전망…관세 전쟁 반영 0.4%p↓
1월보다 대폭 하향조정 "무역 긴장 확대 영향"
美 성장률, 0.9%p 내린 1.4% 전망…유로·일본 0.7%
中은 4.5%로 전망치 유지…러시아 1.4%, 인도 6.3%
WB "무역 장벽 완화 위한 대화·협력 필요" 권고
세계은행(WB)이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글로벌 무역 갈등의 영향을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4%포인트(p)나 대폭 하향조정했다. 세계은행은 10일 발표한 6월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 대비 0.4%p 하락한 2.3%로 전망했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별도로 제시하진 않았다. 세계은행은 무역 긴장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 및 금융 변동성 확대가 성장률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은 1월 전망 대비 0.5%p 하락한 1.2%로 전망했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관세정책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확대, 대내외 소비·투자 심리 위축으로 인해 2.3%에서 1.4%로 0.9%p나 급락했다.
유로 지역은 0.7%, 일본은 0.7%로 성장률 전망치가 각각 0.4%p와 0.1%p씩 떨어졌다. 신흥시장·개도국 성장률은 0.2%p 내린 3.8%로 전망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 1월 전망과 같은 4.5%로 제시했다.
러시아는 1.4%(+0.1%p), 브라질은 2.4%(-0.1%p), 사우디아라비아는 2.8%(-0.9%), 인도는 6.3%(-0.2%)를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2026년 세계 경제성장률도 2.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전망에 비해 0.4%p나 낮아진 수치다. 세계은행은 정책 과제로 무역 긴장 해소, 신흥개도국 지원 확대, 기후변화 대응 등을 제안했다.
먼저 무역 장벽 완화를 위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장기 성장을 촉진할 것을 권고했다. 또 신흥시장 및 개발도상국에 대한 국제적 지원을 확대하여 해외직접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분쟁과 난민 증가 등 글로벌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기후 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식량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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