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물류 AI전략 포럼' 출범... "무역물류에 특화된 AI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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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물류 AI전략 포럼' 출범... "무역물류에 특화된 AI 플랫폼 개발"
'무역물류 AI전략 포럼' 전체토론 [사진=KTNET 제공]
무역물류에 특화된 AI 플랫폼 개발을 위한 '무역물류 AI전략 포럼'이 출범했다.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지난 19일 트레이드타워에서 무역업계의 AI 혁신을 위한 '무역물류 AI전략 포럼'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챗GPT 등 범용 AI로는 대외무역법, 관세법 등 복잡한 무역법규와 한국 고유의 전자무역플랫폼 특수성을 반영하기 어려워 무역물류 특화 AI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범용 AI의 ‘환각’ 리스크... 무역현장에선 치명적 = 최근 AI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무역 현장의 도입률은 여전히 저조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AI 도입률은 대기업(65.1%)과 중소기업(35.6%) 간 격차가 크다.
무역협회가 2025년 9월 발표한 수출기업 396개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역업체의 80%가 AI의 필요성을 인식하지만 실제 업무 활용률은 17%에 불과하다.
포럼은 챗GPT와 같은 범용 AI가 가진 명확한 한계 때문에 무역 현장에 특화된 AI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가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은 일반적인 정보 검색에서는 사소한 문제일 수 있으나, 단 하나의 오류가 막대한 금전적 손실로 이어지는 무역 실무에서는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무역·물류 실무와 기술을 아우르는 '맞춤형 전문가' 구성 = 포럼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역, 물류, 통관, 전자상거래무역, 법률, AI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임규건 한양대 경영대학 학장이 선임됐으며, 위원으로는 김채미 무역협회 차세대무역플랫폼TF 팀장, 박지웅 율촌 변호사, 전병수 관세법인 선율 대표, 유광현 조선대 무역학과 교수, 한희철 충남경제진흥원 FTA통상진흥센터 센터장, 안재익 국제전자상거래연구원 사무국장, 백병인 스트럭텀 대표, 최학열 KTNET 실장 등이 참여한다.
포럼은 실질적인 결과물 도출을 위해 ▲현장 분과 ▲데이터·AI 분과 ▲제도·정책 분과 등 3개의 분과(Working Group)를 운영한다.
포럼은 오는 11월 정책 세미나를 통해 구체적인 AI 전략 과제를 제안하고, 이를 종합하여 12월에는 '무역물류 AI 전략 백서'를 발간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의제 연계 추진...정부-민간 협력 모델 제시 = 포럼은 논의된 결과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핵심 의제로 제안하거나, 산업통상자원부 중심의 범부처 TF 구성을 통해 국가 차원의 추진체계로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KTNET 관계자는 "범용 AI가 제공하는 편리함 이면에는 무역 현장에서 감당할 수 없는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11만 무역물류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편이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한국형 무역물류 AI 플랫폼'의 가장 현실적이고 신뢰도 높은 세부방안을 제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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