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40원대 중반으로 껑충…7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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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40원대 중반으로 껑충…7개월 만에 최고
5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27포인트(1.61%) 내린 4,055.47로 시작해 장중 4,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5일 위험회피 심리 고조 속에 장 초반 1,44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0원 오른 1,445.9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5.6원 높은 1,443.5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446.3원까지 상승했다. 장 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4월 11일(1,457.2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경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까지 확산하면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41% 오른 100.221 수준이다. 뉴욕증시는 간밤 인공지능(AI) 관련 업종 고평가 우려에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44포인트(0.53%) 내린 47,085.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42포인트(1.17%) 떨어진 6,771.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86.09포인트(2.04%) 물러난 23,348.64에 각각 마감했다. 코스피도 장 초반 3% 넘게 급락하며 4,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자금 유출입 변동성이 커지면 원화에 부정적 영향이 있겠지만 당국 개입 경계감에 1,440원 위에서는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71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36.38원보다 4.33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12% 오른 153.730엔이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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